환율, 이틀째 상승…1190원대는 유지

머니투데이 이새누리 기자 | 2009.09.25 09:19
원/달러 환율이 상승세로 출발했다.

2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전날종가보다 1.3원 오른 1197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오전 9시15분 현재는 1196.3원으로 변동폭이 미미하다.

대외적인 환경만 봐선 환율 상승압력이 크다. 지난밤 뉴욕증시는 기존주택 매매실적 부진 소식에 1% 안팎으로 떨어졌다. 국제유가가 2개월만에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증시가 조정 조짐을 보이자 안전자산 선호현상도 강해져 달러는 반등했다. 이때문에 역외환율은 장중 1180원대로 하락하기도 했지만 다시 올라 전날 서울외환시장 현물환종가보다 1원 가량 올랐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거듭 조정을 받는 모습이다. 같은시각 20포인트나 내린 1671선에서 거래 중이다. 전날 15일만에 순매도로 돌아섰던 외국인도 '팔자'를 이어가며 500억원 가까이 순매도했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증시 등락에 따라 1190원대 중반에서 횡보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뉴욕과 유럽증시에서 불안감이 재부각된 만큼 국내와 아시아증시에 따라 방향성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한번 깨진 1200원 위로 반등할 가능성은 적어보인다는 게 대체적 관측인다. 이 관계자는 "전날도 확인됐듯 1200원 근처에선 네고(달러매도) 물량에 대한 부담으로 환율상승은 제한될 것"이라며 "주말을 앞둔 만큼 은행권의 공격적인 플레이는 자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엔/달러 환율은 90.94엔으로 0.21엔 내렸고 달러/유로 환율은 1.4654달러로 0.0057달러 내려 이종통화 대비 달러는 혼조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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