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글로벌화'에 가속페달

노소비체(체코)=강효진 MTN 기자 | 2009.09.25 10:44
< 앵커멘트 >
국내 자동차 기업 현대자동차가 동유럽에 있는 체코에 공장을 짓고 세계속으로 뻗어나가고 있습니다.

대표 자격으로 참석한 정의선 부회장은 글로벌 생산량을 늘려 세계 최고의 자동차 기업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체코 현지에서 강효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인구 천 30만명에 면적은 우리나라의 4/5에 불과한 작은 나라 체코.

그러나 철과 기계를 만지는 손기술이 뛰어나 백 여년전엔 유럽의 산업을 이끌었던 저력있는 나라 체코.

이런 체코인들과 국내 대표 자동차 기업인 현대자동차가 만났습니다. 현대차는 미국, 중국 등에 이어 해외에 다섯번째 공장을 짓고 글로벌 전략에 힘을 실었습니다.

[인터뷰]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이제 현대차는 미국, 중국, 인도, 터키 공장과 함께 유럽에 체코공장까지 갖게 되면서 주요 선진국과 모든 지역에 우수한 품질의 자동차를 신속하게
생산,판매 할 수 있는 글로벌 생산체제를 더욱 강화하게 됐습니다"


배기량 2천CC 미만의 중소형차인 i30를 주로 생산하는 체코 공장은 기아차의 소형차 벤가도 병행 생산해 중소형차 시장이 강한 유럽 시장을 적극 공략키로 했습니다.

현재 연 20만대 생산 능력을 가진 체코 공장은 곧 30만대로 물량을 늘려 중소형차 수요에 대응할 생각입니다.

생산을 늘리기 위해 비용 절감에도 신경을 썼습니다.

[인터뷰] 유병완 현대차 체코 공장 경영지원실장
"체코 공장은 큰 부품 물류를 공급하는 모비스와 다이모스를 통해 조립 물량을 공급받으면서 하루 트럭 200대 분량의 물량 절감 효과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기아차와 함께 현재 국내외 590만대 생산 능력을 3년 후에 650만대로 늘리겠다는 포부도 밝혔습니다.

현대차는 체코 공장을 통해 1400만 유럽 자동차 시장 공략의 교두보를 마련했습니다. 인접한 기아차 슬로바키아 공장과 모비스 체코 공장과 협력을 통해 유럽 시장 안착에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체코 노소비체에서 머니투데이방송 강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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