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재학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컨테이너 운임이 상승했지만 아직 낮은 수준이고 용선료와 유류비 등의 부담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특히 3분기에 탱커와 건화물 해운시장 부진이 확대되면서 현대상선의 대규모 손실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송 애널리스트는 "이로 인해 현대상선은 3분기 1조7851억원 매출과 76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이며 올해 전체 영업손실도 2808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송 애널리스트는 "경기회복에 따른 해상 물동량 증가가 나타날 수 있지만 선박 공급량 급증세로 인한 공급과잉으로 해상운임 상승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컨테이너 운임지수의 하락 반전과 건화물과 유조선 해운시장의 약세가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근의 원화강세 흐름 역시 100% 달러 매출인 현대상선에는 영업이익 감소효과로 나타날 것"이라며 "기능통화제도 적용으로 원화강세에 따른 외화환산이익 효과도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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