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조, 임금협상 재개요청

머니투데이 도병욱 기자 | 2009.09.24 17:35
금융노조가 각 은행에 임금협상 재개를 요청했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노조는 최근 각 은행에 '제 7차 중앙산별 교섭'을 요청하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금융노조가 제시한 교섭 일자는 25일 오전 10시다.

금융노조는 다만 각 은행에서 위임받은 산별교섭권을 반환한 은행연합회는 협상 대상에서 제외한다고 밝혔다.

금융노조 관계자는 "아직 은행 측이 교섭 참가 여부를 확인해주지 않았다"며 "만약 사측이 참석하지 않으면 계속 교섭 재개를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노조의 협상 요청에도 사측이 계속 거부하면 쟁의를 할 수밖에 없다"며 "사측의 교섭 거부는 쟁의 발생 요건이 된다"고 덧붙였다.

현재 금융노조는 올해 3월 협상안이었던 임금 동결 및 신입사원 초임 1년간 20% 삭감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사측은 기존직원 임금 5% 반납, 연차휴가 50% 의무사용 등을 제안하고 있다.

이와 관련 시중은행 인사 담당 부행장은 "대부분의 은행들이 참석하지 않겠다는 분위기"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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