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가족 가운데 가장 먼저 이스타항공 ZE214편으로 서울에 도착하는 차 옹은 한 세기 가까운 삶을 기다려 북쪽에 남겨둔 딸과 동생들을 금강산에서 59년 만에 만날 예정이다.
남쪽에서 다시 이축생(84) 할머니와 가정을 이룬 차 옹의 가족들은 "아버지는 전쟁이 끝난 후 기차타고 고향에 가려 했었는데, 헤어진 가족을 다시 만나는데 59년이 걸렸다"면서 "이제라도 만나게 돼 정말 다행"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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