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거래대금이 1조? 삼성電의 3배

머니투데이 강미선 기자 | 2009.09.24 16:42

코스피 거래의 7분의1… 개인 3435억 순매수

24일 효성의 거래가 폭발했다.

3개월 일 평균 547억원 정도였던 효성의 거래대금은 이날 1조131억원. 2위인 삼성전자(3930억원)을 압도적 차이로 제쳤다. 코스피시장 전체 거래대금 7조4900억원의 1/7 수준이다.

일 평균 50만주 정도였던 효성의 거래량은 이날 1298만주로 기아차(1706주)에 이어 2위에 올랐다. 평소의 26배다.

↑ 효성의 최근 100일간 주가와 거래량 추이.(아래 초록색 막대)
키움증권(306만주), 미래에셋증권(102만주) 등 개인이 주로 이용하는 창구를 통해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리면서 거래량을 끌어올렸다.

이날 개인은 효성을 440만주, 3435억원 사들이며 순매수 1위에 올렸다.


반면 기관은 3068억원 팔아치우며 순매도 1위에 올렸고 외국인도 193억원 순매도했다.

증권업계는 효성의 하이닉스 인수가 무산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 개인들이 '베팅'해 향후 주가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면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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