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코어i7' 고성능 노트북PC '봇물'

머니투데이 성연광 기자 | 2009.09.24 13:47

인텔, 코어 i7 모바일 프로세서 24일 발표…관련제품 쏟아져

↑인텔이 24일 발표한 '코어 i7 모바일 프로세서'

인텔이 자사의 최상위 중앙처리장치(CPU)인 '코어 i7'이 데스크톱에 이어 노트북으로 확대했다. 이에따라 노트북에서도 기존 데스크톱 성능에 버금가는 '코어 i7' 시대가 활짝 열린 전망이다.

인텔코리아는 24일 서울 역삼동 뱀부하우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고성능 노트북용 CPU '코어 i7 모바일 프로세서(코드명: 클락스필드)'를 선보였다.

이 프로세서는 인텔 네할렘 아키텍처 기술이 적용된 첫번째 모바일 프로세서로, 인텔의 차세대 데스크톱 프로세서인 '코어 i7'의 노트북용 버전이다.

무엇보다 이 프로세서는 PC 두뇌 역할을 하는 코어가 4개가 탑재돼 있어 여러가지 작업을 동시에 할 때 PC가 느려지는 현상을 최소화했다.

특히 게임, 3D 그래픽 작업 등 강력한 성능이 요구될때는 불필요한 코어 전원을 낮추고 이를 필요한 코어가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터보부스트 기술도 적용됐다.

이날 발표된 코어 i7 모바일 프로세서는 익스트림 제품군인 코어 i7-920MX(2.0GHz)과 하위모델인 i7-820QM(1.73GHz), i-720QM(1.6GHz) 등 3종이다.


1000개 단위당 1개 가격은 각각 1054달러, 546달러, 364달러다.

이희성 대표는 "이번 코어i7 모바일 프로세스를 계기로 그동안 노트북 프로세서가 갖고있던 성능상의 한계가 허물어졌다"며 "이로써 데스트톱 PC 성능과 버금가는 노트북의 고성능 시대가 도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인텔의 코어 i7 모바일 프로세서 발표와 동시에 이날부터 아수스, 델, HP, 도비사 등도 코어 i7 노트북 판매에 돌입했다.

삼보컴퓨터도 이날 국내 최초로 코어 i7이 탑재된 노트북 신제품 '에버라텍 'TS-507'을 선보였다. 15.6인치 와이드 LCD가 탑재된 이 제품은 게임과 영화 등 멀티미디어 기능에 특화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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