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상생협력펀드 100억원 조성 '中企 지원'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 2009.09.24 15:24

1000여개 중소기업과 '상생협력 및 공정거래 협약' 체결

한화그룹이 100억 원의 상생협력펀드를 조성, 중소기업 자금난 해소에 나선다. 또 중소기업의 중요 현안인 결제대금 지급의 현금비율을 최대 100%까지 확대하고 결제기간도 대폭 단축키로 했다.

24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진행된 한화그룹과 중소기업간 '상생협력 및 공정거래 협약식'.
한화그룹은 24일 (주)한화와 한화건설, 한화석유화학 등 주요 9개 계열사가 관계를 맺고 있는 1000여 개의 중소 협력업체와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상생협력 및 공정거래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진행된 협약식엔 김승연 회장을 비롯한 부회장단, 그룹 계열사 대표이사 등 한화측 관계자들과 정호열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박덕흠 대한전문건설협회 회장, 협력사인 최재원 국영지앤엠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김 회장은 "창립 57주년을 앞두고 기업의 성장사를 돌아보건데 중소기업 여러분이야말로 한화 발전에 묵묵히 조력해 오신 숨은 공로자"라며 "실질적 지원을 통해 협력업체 하나하나가 모두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강소기업(작지만 강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계적인 경제위기로 모두에게 힘든 고난의 시간이지만 이런 때일수록 그룹의 정신이기도 한 '신의'의 상생협력은 위기상황을 타개하는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그룹은 아울러 △공정거래를 위한 계약체결 △협력업체 선정과 운용에 있어 공정성 철저 준수 △연구개발과 기술지원 △인력 및 교육지원 △원부자재 구매대행 서비스 △경영 닥터제 운영 및 법무상담 등 다양한 중소기업 지원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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