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9월24일(10:49)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
현대종합상사 매각을 위한 본 입찰이 25일 마감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상사 주주협의회 주관사인 외환은행은 이번 매각의 자문사인 우리투자증권을 통해 이 날까지 인수 제안서를 받기로 했다.
외환은행은 올 상반기에 현대상사 매각을 추진했지만 단독 응찰한 현대중공업의 제안 가격이 예상보다 현저히 낮게 나오자 유찰을 선언하고 재매각을 추진해 왔다.
매각 측은 그동안 현대상사 인수에 관심을 보이는 잠재 인수자를 물색해 왔다. 현재까지 이 인수전에 참여할 의지를 밝힌 잠재 후보는 총 네 곳이다.
전략적 투자자(SI)로 STX그룹과 대림그룹이 인수 자문사를 선정해 의지를 보였고, 재무적 투자자(SI)로 코아애프지(Core FG)와 큐캐피탈파트너스가 참여할 전망이다.
외환은행은 이 네 곳의 후보들을 상대로 경쟁 입찰을 벌여 가장 나은 조건의 후보와 단독 협상을 시작할 계획이다. 관계자들은 지금까지 드러난 경쟁 구도 아래에서는 STX가 우선협상자로 선정될 가능성이 크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다만 알려진 후보 이 외에 지난 상반기 매각 때 나섰던 옛 현대가(家) 계열의 기업들이 다시 등장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현대중공업과 BNG스틸 등은 인수 제안서 제출을 심각히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외환은행 등 매각 측이 이번 인수전에 옛 현대가 계열 기업을 참여하게 할지가 가장 큰 변수"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