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나흘만에↑…1190원대 여전

머니투데이 이새누리 기자 | 2009.09.24 09:25
원/달러 환율이 지난밤 역외환율이 오르면서 상승출발했다. 오름폭은 크지 않아 여전히 1190원대를 유지하는 모습이다.

2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전날종가보다 1.6원 오른 1196원으로 출발했다. 오전 9시18분 현재는 미미하게 움직여 1196.2원에 거래중이다.

지난밤 뉴욕증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낙관론이 무색하게 하락했다. 유가급락으로 에너지관련주 매물이 쏟아지면서다. 3대지수 모두 1% 안팎으로 내렸다. 10월인도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4% 가까이 빠져 배럴당 68.97로 마감했다.

달러는 혼조세를 보이다 강세로 돌아섰다. 장한때 달러/유로 환율은 12개월래 최고수준을 기록하는 등 약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이내 힘을 받으며 달러지수도 전날보다 상승했다.


대외환경은 환율상승이 가깝지만 한번 탈환한 1100원대를 다시 내주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 외환은행 딜러는 "FOMC라는 굵직한 재료가 사라지면서 공급우위의 장세속에 하락을 시도할 것"이라며 "네고(달러매도)물량은 오늘도 활발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래에선 개입경계가 버티고 있다"고 말했다.

코스피지수는 조정을 받으며 보합세를 보였다. 전날보다 2포인트 가량 내린 1709선에서 거래 중이다. 외인은 15일만에 순매도로 돌아섰다. 외인 투자동향도 향후 환율에 가늠자가 될 전망이다.

같은시각 달러/유로 환율은 다소 내린 1.4738달러를 기록했고 엔/달러 환율은 91.26엔으로 0.36엔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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