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建, CR리츠에 지방 미분양 800가구 매각

더벨 길진홍 기자 | 2009.09.24 08:38

내달 '플러스타 제2호' 출시…매각 대금 2070억

이 기사는 09월21일(14:06)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대우건설이 지방 미분양 아파트 791가구를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플러스타 제2호’에 매각한다.

미분양 아파트의 매각대금은 최초 분양가인 2070억원 수준이다. 대우건설이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리츠에 240억원을 출자하고, 남은 자금은 금융권 등으로부터 차입할 예정이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B부동산신탁은 대우건설의 지방 미분양 아파트 6개 단지 791가구에 투자하는 플러스타 제2호를 출시할 예정이다. 공공기관의 매입보장 약정이 없는 민간 주도형 CR리츠로 지난 6월 선보인 플러스타 제1호에 이어 두 번째이다.


플러스타 제2호는 시공사가 미분양 아파트를 분양가 수준에 매각한 뒤, 감정가(시세)의 70%를 지급받아 그 차액을 리츠에 출자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대우건설은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리츠에 보통주 480만주(240억원, 지분 100%)를 출자하고, 일부는 대출 형태로 투자에 참여할 예정이다.

리츠의 존속기한은 5년이다. 플러스타 제2호는 국토해양부에 영업인가 신청을 마쳤으며, 금융위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오는 10월께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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