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하락에 역외환율 상승

머니투데이 이새누리 기자 | 2009.09.24 08:22
역외환율이 뉴욕증시 약세로 소폭 상승했다.

지난 23일(현지시간)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96.5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 0.2원을 적용하면 같은날 서울외환시장 현물환종가보다 1.9원 올랐다. 등락범위는 1192~1197원.

지난밤 뉴욕증시는 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경기낙관론에도 하락세를 기록했다. 연준은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현행 0~0.25%로 유지했지만 FOMC성명에선 "회복세로 돌아섰다(has picked up)"고 발표했다.

이때 증시 상승폭이 확대되기도 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하락반전으로 돌아섰다. 유가하락과 에너지관련주 매물이 쏟아진 영향이다.


달러는 혼조세를 보이며 다소 상승했다. 달러지수는 전날보다 0.3% 오른 76.36을 기록했다. 다만 FOMC 발표로 불확실성이 제거되면서 달러/유로 환율은 지난해 9월 이후 최고수준을 나타내기도 했다.

한 시장관계자는 "달러가 일부 강세를 보인 걸 반영해 원/달러는 소폭 상승이 예상된다"며 "뉴욕증시 하락과 연준의 발표로 시장에선 숏포지션 보유자들이 일부 포지션 정리를 할 걸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전날 1200원이 뚫린 만큼 다소 조정을 받을 수 있단 얘기다.

오전 8시13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91.45엔으로 전날보다 0.55엔 올랐고 달러/유로 환율은 1.4705달러로 0.0072 내려 달러는 이종통화에 비해 강세를 띠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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