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입원 중 신종플루 감염 61세男 사망

머니투데이 신수영 기자 | 2009.09.24 07:34

(상보)11번째 사망자..당뇨 등 고위험군

지역 거점병원에 장기 입원해 있다가 신종플루에 감염됐던 61세 남성이 사망했다. 이로써 국내 신종플루 사망자는 11명으로 늘었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 대책본부는 24일 대구 지역 중증 신종플루 환자인 61세 남성이 지난 23일 밤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지난 7일 신종플루 확진판정을 받은 후 호흡곤란, 폐부종 등의 증상이 나타나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사망했다.

평소 당뇨와 만성진부전증, 관상동맥질환 등이 있던 고위험군으로 지난 4월부터 대구의 한 거점병원에서 당뇨 합병증 등으로 장기 입원치료를 받아왔다.


그러나 지난달 말 발열 등 신종플루가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나 조사 결과 감염이 확인됐다. 이 같은 결과는 환자가 오랜 기간 병원에 입원해 있었다는 점에서 병원 내에서 감염된 것이라는 논란이 있었다.

이에 대해 대책본부는 의료진 감염은 아닌 것으로 결론내리고, 환자 간 감염 또는 병원 면회객에 의한 감염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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