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관리공단은 수색작업 8시간 만인 23일 오전 11시35분 전북 부안군 변산면 하도 남서쪽 500m 해상에서 김 센터장과 남 연구원이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고 남은 실종자 이기훈 연구원(28)에 대해서도 수색작업을 계속 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단은 김 센터장 등 3명의 연구원이 변산반도 국립공원 내 암반지대에 서식하는 무척추동물을 조사하기 위해 하섬에 들어간 후 자원조사를 마치고 나오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했다.
순직한 고 김광봉 센터장은 지난 2004년 6월 공단에 입사해 '해상·해안공원 관리역량 강화방안 도출' '태안해안 국립공원 허베이스피리트호 유류유출에 따른 생태계 정밀조사' '해양국립공원 서식지 지도 구축' 등 국립공원 자연자원 조사에 관한 연구를 수행해왔다.
고 남병훈 연구원은 올 7월 해양환경을 연구하기 위해 첫 직장으로 공단에 입사한 지 만 2개월여만에 변을 당해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유족으로는 부친과 모친 2명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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