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마감]나흘만에 하락… 外人 매도 전환

머니투데이 정영일 기자 | 2009.09.23 15:50

환율 1100원대 진입에 하나투어·모두투어 강세

코스닥 지수가 최근 3일 연속으로 상승한 것에 대한 부담감을 이기지 못하고 하락 마감했다.

23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7.99포인트(1.49%) 하락한 528.98로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이날 0.50% 상승한 539.65로 출발, 장중 540 까지 상승하기도 했지만, 외국인이 매도세로 돌아서며 하락 마감했다.

외국인은 4일만에 순매도로 전환하며 14억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웠다. 기관도 535억원 순매도를 유지했다. 개인은 6일 연속 순매수하며 664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오락 업종이 4.28% 급락했다. 금속(-3.82%) 섬유/의류(-2.84%) IT 부품(-2.42%) 등도 낙폭이 컸다. 반면 기타서비스(1.06%) 출판매체(0.86%) 등이 소폭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약세를 보였다. 태광이 4.8% 급락했고, 네오위즈게임즈CJ오쇼핑 동서는 1~2% 하락했다. '대장주' 서울반도체는 강보합세였고, 메가스터디는 2.15% 상승했다.

테마주들은 큰 움직임이 포착되지 않았다. '아이폰' 출시가 현실화되면서 애플 부품업체인 아모텍이 상한가를 쳤고, 아이폰용 HD 라디오 수신기를 생산하는 기륭전자는 3% 가까이 상승했다.


또 환율이 1100원대까지 하락했다는 소식에 여행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하나투어는 4.5% 올랐고, 모두투어도 3.7% 상승했다.

이날 상장한 LCD 모듈 본딩 장비업체 디에스케이는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고, 유니크는 현대차 계열사에 자동차 구동부품을 공급하게 됐다는 소식에 상한가로 치솟았다.

반면 올리브나인은 감자 결정에 하한가로 추락했고, 우회상장 이틀째를 맞은 네오퍼플도 차익실현 물량이 쏟아져 나오며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21개 종목을 포함 246개 종목이 상승했다. 반면 하한가 10개 종목 등 698개 종목이 떨어졌다. 83개 종목은 보합세를 보였다. 거래량은 8억838만7000주, 거래대금은 2조4837억4800만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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