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기 KB금융지주 회장 사의표명

머니투데이 방명호 MTN 기자 | 2009.09.23 17:58
우리은행장 시절 파생상품 투자손실로 금융당국의 직무정지 상당 징계를 받은 황영기 KB금융지주 회장이 KB금융지주 회장직과 이사직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황 회장은 "우리은행에서 파생상품 투자와 관련한 손실이 발생한데 대해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며"우리은행과 KB금융그룹 임직원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 송구스런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금융위원회의 징계조치에 의해 제가 KB금융지주 회장직을 유지하는데 법률상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하지만 우리나라 선도 금융그룹의 최고경영자로서 본인의 문제로 인해 조직의 성장발전이 조금이라도 지장을 받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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