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 "지역총판과 마케팅으로 판매 늘릴 것"

머니투데이 김보형 기자 | 2009.09.22 14:25

1800cc급 '라세티 프리미어 ID' 출시‥대우차판매와 우호적 관계 계속

↑22일 인천 청라경제자유구역내 주행성능시험장에서 열린 라세티 프리미어 ID 신차발표회에서 릭 라벨 GM대우 부사장(오른쪽)과 탤런트 한은정 씨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릭 라벨 GM대우 영업·마케팅·A/S 총괄 부사장은 22일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판매가 늘어나고 있고 하반기 전 라인업에 다양한 마케팅 프로모션을 진행해 내수점유율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릭 라벨 부사장은 이날 인천 청라경제자유구역 내 주행성능 시험장에서 열린 '라세티 프리미어 ID' 신차발표회에서 "경기침체와 '뉴SM3'등 국내 신차들이 잇따라 출시되면서 상반기 내수 판매가 감소했다"며 "이번에 출시된 1.8리터급 '라세티 프리미어 ID'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밝혔다.

GM대우는 올 들어 내수 판매가 감소하면서 르노삼성에게 내수 시장 점유율 3위 자리를 내주는 등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그는 "GM대우가 국내 자동차 업계에서 최초로 시도하는 지역총판제가 판매량 증가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본다"며 "앞으로도 GM대우는 혁신적인 시도들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역총판제를 도입한다고 해도 기존대우차판매와의 각별한 관계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며 "GM대우가 출범할 때부터 특별한 관계였던 대우차판매와 앞으로도 다양한 판매 전략들을 함께 연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GM대우는 지난 16일 대한모터스, 삼화모터스, 아주모터스 등 3개 지역총판사와 판매계약을 맺고 이제까지 GM대우차를 독점적으로 판매해왔던 대우차판매와의 계약을 사실상 해지했다.


한편 GM대우는 이날 1800cc 에코택 (ECOTEC)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차세대 준중형 ‘라세티 프리미어 ID’ 신차 발표회를 열고 오는 10월부터 판매에 들어간다.

기존 라세티 프리미어 1.6 가솔린과 2.0 디젤 모델에 이어 새롭게 추가된 1.8모델인 'ID'는 더블 가변 밸브 타이밍(DCVCP)' 기술을 적용해 엔진 효율을 높이면서도 배기가스를 줄였으며 '가변흡기 매니폴드(VIM)'를 탑재해 최대토크 17.8kg.m(3800 rpm) 및 최대 출력 142마력(6200 rpm)을 실현했다.

이와 함께 기존 유압식 스티어링 방식 대신 전자식 차속 감응 스티어링을 새롭게 채택해 정숙한 주행성능과 정교한 조향력을 제공하며 하이드로매틱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다이내믹한 주행과 13.3km/ℓ의 연비를 달성했다.

'라세티 프리미어 ID'의 가격(자동변속기 기준)은 △SX 모델 일반형 1611만 원, 고급형 1681만 원 △CDX 모델 일반형 1702만 원, 고급형 1854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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