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운전자금용 원화채 700억원 발행

더벨 김동희 기자 | 2009.09.22 10:54

만기 3년·금리 5.40%···"단기차입금 상환 가능성도"

이 기사는 09월21일(14:49)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SK C&C가 오는 29일 운전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원화채권을 발행한다. 만기는 3년이며 규모는 700억원 안팎. 현재 일부 증권사를 동원, 투자자 모집을 끝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신용등급은 'AA-'이며 금리는 5.40%다. KIS채권평가의 3년짜리 'AA-'급 채권 평가수익률은 5.47%(18일 마감기준)이며 기존 SK C&C 채권의 수익률은 5.40%다.

조달한 자금은 운전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6월말 현재 SK C&C의 운전자금은 1079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200억원 가량 늘었다.

SK C&C관계자는 "장기 운전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회사채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조건 등은 확실히 정해진 게 없다"고 말했다.


다만 SK C&C는 7882억원의 현금성자산을 보유하고 있어 운전자본 부담이 크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일각에서는 SK C&C가 단기차입금을 갚기위해 회사채를 발행하는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SK C&C는 1조5062억원의 차입금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절반 가량인 7159억원이 단기차입금이다. 오는 10월에만 1800억원의 기업어음(CP) 만기가 예정돼 있다.

증권사 관계자는 "SK C&C는 여유자금이 넉넉한 편"이라며 "운전자금 보다는 단기차입금을 갚는데 쓸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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