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뇌사추정 40세 여성 사망

머니투데이 신수영 기자 | 2009.09.22 09:38

(상보)9번째 사망자로 집계

신종플루에 감염된 뒤 뇌사 상태에 빠졌던 40세 여성이 22일 오전 사망했다. 이로써 국내 신종플루 관련 사망자는 9명으로 늘어났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 대책본부는 신종플루 중증 입원 환자 중 뇌사로 추정되는 40세 여성이 이날 오전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지난달 24일 발열, 기침, 급성인두염 등으로 병원을 찾은 뒤 증상이 악화되며 병원 2곳을 전전했다. 지난달 29일 항바이러스제 투약이 실시되며 중환자실에 격리됐고, 31일 신종플루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달 1일부터는 뇌부종 및 뇌출혈이 발생해 뇌사상태가 됐다. 다른 사망자들과 달리 고령이 아니고 만성질환도 없어 신종플루와 연관성을 놓고 논란이 있었다.

그러나 대책본부는 지난 7일 전문가 조사 결과 이 여성에게서 나타난 뇌부종이 신종플루 감염에 따른 뇌염으로 추정된다고 결론 내렸다. 이는 신종플루가 성인의 뇌에 영향을 끼친 첫번째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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