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CGV↓.. "SK, 메가박스 인수 추진"

머니투데이 강미선 기자 | 2009.09.22 09:37
SK그룹이 멀티플렉스 극장 체인인 메가박스 인수에 나선 가운데 CJ CGV (5,710원 0.00%)가 이틀째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22일 오전 9시28분 현재 CGV는 전일대비 2.16% 내린 2만4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SK그룹이 메가박스의 우선 인수협상자로 선정돼 추가 협상을 진행 중이다.

SK그룹이 진출하면, 극장산업에는 CJ와 롯데, SK 등 대기업들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CJ그룹의 멀티플렉스 극장인 CGV는 67개 극장을 보유, 점유율이 37.4%로 가장 높다. 롯데그룹의 롯데시네마는 51개 극장에 22.6%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증권업계는 메가박스 인수 후 SK그룹이 SK텔레콤 등 계열사를 마케팅에 활용하면, 시장 판도에 변화가 생길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SK의 메가박스 인수 추진으로 CGV가 불확실성 해소 국면에 진입할 것이란 분석도 있다.

최찬석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점유율 10%인 메가박스에 대한 SK측 인수가는 2500억원 정도로, 대기업 재진출로 경쟁심화 확대가 우려된다"면서도 "하지만 CGV는 이미 수익성이 될 만한 지역에는 거의 다 진출한 상황이므로 공격적 확장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또 CGV가 메가박스를 무리하게 인수하는 것에 대한 우려도 자동적으로 해소됐다고 설명했다.

베스트 클릭

  1. 1 2세 신발 만든 지 5개월 만 파경…지연, 황재균 흔적 싹 다 지웠다
  2. 2 33평보다 비싼 24평…같은 아파트 단지인데 가격 역전된 이유
  3. 3 "명장 모셔놓고 칼질 셔틀만" 흑백요리사, '명장·명인' 폄하 논란
  4. 4 티아라 지연·황재균 이혼 인정…"성격 차이로 별거 끝에 합의"
  5. 5 "살아갈 수 없을 것 같았다" 쯔양 복귀…루머엔 법적대응 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