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3분기 실적 , '비수기도 없다'

머니투데이 강효진 MTN 기자 | 2009.09.22 10:48
< 앵커멘트 >
머니투데이방송이 연속기획으로 준비한 주요 업종 3분기 실적 전망, 오늘은 바닥을 치고 회복하고 있는 자동차 업종을 살펴봅니다. 3분기는 차 업계의 비수기지만, 실적은 예상을 크게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강효진 기잡니다.




< 리포트 >
서울의 한 자동차 영업솝니다. 출시 전 사진 유출로 소문이 무성했던 쏘나타 신형이 판매점에서 소비자들에게 처음 공개됐습니다. 오후 업무 시간이지만 제법 많은 사람들이 신차 주위로 모여듭니다.

쏘나타 뿐 아니라 지난 7월 출시된 신형 싼타페와 지난 달 출시된 투싼 후속모델에 대한 관심도 높습니다.

[인터뷰] 김영숙 현대차 서여의도지점 차장
"싼타페와 투싼과 소나타에 대한 인기로 많은 계약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쏘나타 신형은 2만 5천대의 계약이 들어와 있구요. 이번주 부터 출고가 가능합니다. 직원들 분위기도 좋고 고객 호응도 좋습니다.

현대차는 지난 7월 신형 싼타페를 6천 5백대 이상 팔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1% 판매가 늘었습니다. 이와 함께 전체 내수 판매는 15% 증가했습니다.

이같은 신차 효과는 기아차에게도 이어져 7월과 8월 기아차의 내수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각각 26%, 8% 늘었습니다. 곧 수출될 차들이 항만에 줄을 지어 늘어서 있습니다.


하루 평균 8천대의 차들이 선적되는 이곳은 울산항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두번째로 큰 자동차 선적항입니다.

[인터뷰] 김정훈 경기평택항만공사 과장
"이곳에서 수출되는 대표 품목은 자동차입니다. 기아차 화성공장, 현대차 아산공장, 쌍용차 평택공장 물량이 이곳을 통해 수출되고 있습니다.

"국내 자동차 회사가 생산하는 차 10대 가운데 약 7대는 해외에서 판매되고 있습니다. 경기 침체에도 올해 3분기 국내 차 업계의 수출 물량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내수와 수출이 회복되면서 3분기 실적도 크게 오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인터뷰] 고태봉 IBK 투자증권 연구원
"(3분기에) 생각보다 판매 대수가 좋게 나올 것 같습니다. 현대차는 40만대, 기아차는 27만 5천대 추정하고 있습니다. 규모가 어느 정도 나오고 가격이 나오기 때문에..3분기는 부족분이 없을 것 같습니다.

시장은 올 3분기, 현대차 영업이익은 3천800억원, 기아차 1300억원을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내수와 수출 증가세로 볼 때 실제로 현대차는 4천억원. 기아차는 2천억원 이상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 방송 강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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