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액티브하이브리드7'로 연비·성능 잡는다

머니투데이 김보형 기자 | 2009.09.23 12:15

[친환경車 우리가 리더]연비와 주행성능 모두 갖춰야 하이브리드차

↑BMW, '액티브하이브리드 7'

"높은 연비는 기본이고 탁월한 주행성능도 갖춰야 진짜 하이브리드다"

BMW가 미래 비전으로 제시하고 있는 '이피션트 다이내믹스(Vision Efficient Dynamics)'는 높은 연비와 적은 배출가스, 파워풀한 주행성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겠다는 전략을 담고 있다.

이번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최초 공개된 BMW 하이브리드 모델인 '액티브 하이브리드7'과 '액티브하이브리드 X6'모델에도 이러한 BMW의 전략이 잘 나타난다.

BMW의 '액티브하이브리드 7'은 가솔린 엔진에 전기모터가 결합된 '마일드 하이브리드(석유엔진과 전기모터를 같이 활용)차로 신형 8기통 트윈터보 엔진이 장착돼 최고출력 465마력, 최대토크 71.4kg.m의 파워를 자랑한다.

여기에 신형 8단 변속기와 신형 리튬이온배터리가 더해져 연비는 물론이고 배출가스도 15%이상 줄여 10Km가 넘는 평균연비(10.6km/ℓ)를 달성했다.

이 차의 내부 기술은 3파장 전기 모터, 리튬이온 배터리, 고압 온보드 네트워크에 사용되는 동력 전기 장치로 구성됐다.

우선 엔진과 변속기 사이에 내장된 전기 모터는 운전자가 브레이크 페달을 밟을 시에 전기 모터는 배터리에 전력을 저장하고 회복하는 방식을 통해 전기를 공급하는 발전기 역할을 하며 최고 출력 20마력에 21.4kg.m의 최대 토크를 실현했다.


트렁크에 위치한 고용량 고전압 배터리는 가속 중에 전기 모터에 전력을 직접 공급하고, 주행 중이나 정지 시에도 마찬가지로 지속적인 전력 흐름을 제공해 에어컨이나 온보드 네트워크에 필요한 전력을 안정적으로 제공한다.

또 정지 시 자동으로 엔진을 스톱시키는 오토 스타트·스톱 기능 및 에어컨과 환기시스템을 정지 중에도 작동해 신호 대기뿐만 아니라 주행할 때도 엔진 시동을 켜지 않고도 실내의 온도를 낮출 수 있다.

이와 함께 계기판에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현재 작동 상태를 알려주는 디스플레이가 추가됐으며 트렁크 리드와 C 필러, 도어에도 액티브하이브리드 로고가 붙어 있다. 특히 친환경 모델임을 알리는 블루 워터 메탈릭 색상이 '액티브하이브리드 7'에는 추가됐다.

'액티브하이브리드 7'은 기존 7시리즈 모델과 마찬가지로 기본형 모델과 14cm 더 길어진 롱휠베이스 버전 등 두 종류로 구성됐으며 내년 상반기부터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한편 BMW는 전기자동차 개발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전기자동차와 도심내부 이동수단 마련을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그 첫 번째 성과로 전기자동차인 'MINI E' 600여 대가
미국, 영국, 독일 등에서 시범 운행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BMW는 빠른 시일 내에 무공해 자동차를 양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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