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대표 초고층 빌딩으로 자리매김할 서울 제2롯데월드의 최종 조감도가 정해졌습니다. 우리 전통의 곡선미를 살린 디자인에, 층수도 기존 112층에서 123층으로 높아졌습니다. 조정현 기잡니다.
<리포트>
허리가 매끈하게 빠진 원추형의 랜드마크 타워.
555미터, 123층 규모의 제2롯데월듭니다.
롯데그룹은 서울 잠실에 들어설 제2롯데월드 디자인을 전통미를 살린 새로운 모양으로 교체했습니다.
제2롯데월드의 디자인이 나온 건 이번이 세번쨉니다.
최초 에펠탑을 본 딴 국적 불명의 디자인에서 경주 첨성대로 한차례 바뀐 제2롯데월드의 조감도는 이번엔 곡선미를 한층 강조했습니다.
규모도 더욱 커졌습니다.
건축면적과 연면적이 각각 20%와 40%씩 늘었습니다.
부지내의 도로비율을 축소하는 대신 건물과 조경의 비율을 높였습니다.
녹지 면적을 최대한 반영해 쾌적성을 한층 높이겠단 취집니다.
롯데그룹은 초고층 빌딩에 대한 건축 허가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내년 상반기 중 초고층 빌딩 착공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녹취]롯데그룹 관계자
"심의도 남았고 건축허가도 남았고요 환경영향평가나 교통영향평가 이런 것도 다 남아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허가를 내년 상반기쯤으로 잡고 있습니다."
롯데그룹은 오는 24일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어 여론을 수렴한 뒤 다음 달 서울시에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요청할 계획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조정현(we_friends@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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