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녹색성장은 '철도'…대아티아이 최대수혜

머니투데이 김동하 기자 | 2009.09.21 08:45

-동양종금證

동양종금증권은 21일 대아티아이가 국내 1위의 철도신호제어 시스템 개발업체로 철도 관련 수혜주가 시장에 부각될 경우 중소형 종목 중 수혜가 가장 크게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윤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4대강과 자전거에 이어 향후 녹색 교통망 확충에 대한 수혜주로 철도 관련주가 부각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물론 현재까지는 4대강 살리기 사업에 대한 정부의 의지가 강하지만 철도는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면서 대규모 물류 및 인적 수송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녹색 철도망 구축의 핵심사업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그 일환으로 진행중인 전국‘ㅁ’자형 고속화 철도망 구축 계획, 경기도의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건설 계획, 경남 및 호남 고속철도 조기 완공은 철도관련주들에게 좋은 촉매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20조원이 넘는 브라질 고속철도 사업 수주 경쟁 등 해외 수주발 모멘텀도 긍정적으로 꼽았다.


이 연구원은 "대아티아이는 철도신호제어 분야 국내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으로 신호/통신 시장의 성장에 따른 독점적 수혜가 예상된다"며 "또 사상 최대 실적 달성으로 주가의 하방 경직성도 확보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아티아이는 지난 4월 한국철도시설공단과 경부고속철도 2단계 구간 CTC 설비 공급계약을 체결하면서 KTX 전 구간의 철도신호제어시스템 설비를 수주하는 등 국내 시장에서 국철부터 고속철도까지 CTC 설비를 독점 공급하고 있다. 또 브라질 고속철도사업과 경기도 GTX 사업 등에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 실적개선 기대감이 크다고 지적했다.

대아티아이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은 각각 700억원(전년대비+59.8%), 70억원(+128.7%), 50억원(+283.3%)를 기록하며 영업이익기준 창사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2007년 11월 우회상장에 따른 합병비용이 감소했고 김해, 부산 등 경전철 수주와 인천지하철 2호선 수주가 늘어났으며, 올해 상반기말 현재 수주잔고는 1575억원으로 지난해 매출액 대비 3배가 넘는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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