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에 따르면 중앙위는 지난 16일 3차 회의에서 △브랜드 가치 감안한 중앙회 명칭 유지 △상호금융의 중앙회 존치 △상호금융에 독립된 인사권과 예산권을 주는 '상호금융 대표이사제 도입' 등을 합의했다.
17일 열린 4차 회의에서는 사업구조개편 형태가 논의됐다. 금융과 경제(농업지원) 분리방안과 금융 우선 분리방안을 놓고 여러 의견이 개진됐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사업구조 개편 시기 역시 결론을 얻지 못했다. 농협은 2012년에 분리하자는 의견이 주를 이뤘지만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다음 회의에서 다시 논의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노조를 대표한 위원은 2017년 분리 안을 지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신경분리 관련 필요자본금 중 부족자본금 해결 방안에 대해서는 의견이 모아졌다. 중앙위원회는 정부에서 경제사업 활성화 등을 위해 전제조건 없이 지원해야 하며 나아가 이를 담보하기 위해 법적,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도출했다.
5차 회의는 오는 25일 열리며 사업구조 개편 형태 및 시기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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