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태양광 시장은 글로벌 경제위기의 직격탄을 맞았다. 2006년 1.6GW, 2007년 2.5GW, 2008년 5.5GW로 급성장하던 시장 규모는 올해 4.9GW 수준으로 되레 쪼그라들었다.
국내 시장 역시 작년엔 정부의 발전차액지원제도 활성화와 보급보조 사업으로 급격히 성장했으나 올해는 사정이 많이 달라졌다.
에스에너지는 글로벌 태양광 시장의 침체 속에서도 유럽과 미주, 일본 등 세계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했다. 그 결과 주요 매출처인 유럽에 이어 체코, 헝가리 등 동유럽과 일본, 호주 등으로 수출 지역을 다변화하는 데 성공했다. 내년에는 미주 지역으로까지 해외 매출처를 다변화할 계획이다.
이 부사장은 "글로벌 태양광 시장의 침체 속에서도 해외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한 결과 해외 매출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며 "작년 30대70 수준이었던 해외매출과 국내매출 비중이 올해는 80대20으로 완전히 역전됐다"고 설명했다.
이 부사장은 이어 "에스에너지의 장점인 모듈 제조와 시스템 분야의 경험과 노하우를 잘 활용하고 단점인 안정적 공급체인 및 브랜드 인지도 확보를 통해 2015년 이후 건물일체형태양광시스템(BIPV) 분야의 세계 탑메이커로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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