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자동차가 2010년 말까지 8단 자동변속기 개발을 끝내고 2011년부터 에쿠스 등 최고급차종부터 탑재를 시작한다.
현대(현대차)·기아차 관계자는 17일 "남양종합기술연구소 파워트레인센터에서 진행하고 있는 후륜구동형 8단 자동변속기가 현재 마무리 단계이며 개발이 끝나는 대로 후륜 고급 모델부터 적용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시판중인 현대차 '에쿠스'와 '제네시스' 등에는 6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돼 있다. 통상 변속기의 단수가 높아지면 기어 변속의 충격이 작아지기 때문에 변속과 주행이 자유로울 뿐 아니라 같은 속도를 낼 때 엔진의 회전수가 적어져 연비도 높아진다.
현대·기아차가 내년부터 8단 변속기를 생산하면 완성차 회사 가운데는 토요타에 이어 세계 두 번째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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