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세미테크, 내달 6일 코스닥 '우회상장'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 2009.09.17 18:23
태양광 잉곳과 웨이퍼 생산업체인 네오세미테크가 다음 달 6일 코스닥 상장사 모노솔라를 통해 코스닥시장에 우회상장한다.

김근 네오세미테크 부사장은 17일 오후 신영증권 주최로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녹색성장산업 포럼에 참석해 "모노솔라와의 합병신주가 다음 달 6일부터 첫 거래될 것"이라고 말했다. 합병기일은 오는 22일이다.

모노솔라는 지난 달 7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네오세미테크와의 합병계약을 승인했으며 보통주 2.5주를 동일한 액면주식 1주로 병합하는 감자도 승인 가결했다.

김 부사장은 "현재 구주권 제출로 거래가 정지된 모노솔라의 주가가 1만원 수준이고 2.5대1 감자를 반영하면 네오세미테크의 주가는 2만5000원 수준에서 거래될 것으로 보인다"며 "발행주식총수가 4000만주 가량이므로 시가총액 1조원 정도로 코스닥에 입성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경우 네오세미테크는 이날 종가 기준으로 시총 9600억원 규모인 소디프신소재를 제치고 단숨에 코스닥 시총 순위 6위권으로 떠오르게 된다. 지난 2000년 설립된 네오세미테크는 지난 해 매출 1210억원, 영업이익 350억원을 달성했다.

김 부사장은 "태양광 웨이퍼 외에 발광 다이오드(LED) 분야와 태양광용 게르마늄 신사업을 추진해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할 것"이라며 "몇 년 안에 글로벌 플레이어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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