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차' 쏘나타의 화려한 변신

머니투데이 강효진 MTN 기자 | 2009.09.17 17:28
< 앵커멘트 >
현대자동차의 야심작 신형 쏘나타가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다음 달 국내 시장에 들어오는 토요타의 캠리와 판매 경쟁에 불이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강효진 기잡니다.




< 리포트 >
볼륨감 없는 차체와 밋밋하고 단조로웠던 헤드램프에 조각가의 숨결이 스며들었습니다.
몸체에선 강한 활력이 느껴지고 매섭게 디자인된 헤드라이트에서 날쎈 속도감이 느껴집니다.

지난 1985년 첫 출시 이후 '국민차'의 이름을 달았던 '쏘나타'가 5년만에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국민 앞에 섰습니다. '국민차'의 명성에 어울리게 국내 세단 시장에서 수입차와의 경쟁도 자신하고 있습니다. 다음 달 20일 국내에 상륙하는 토요타를 겨낭한 포석입니다.


[인터뷰] 임종헌 현대차 국내마케팅 실장
"신형 쏘나타는 토요타의 캠리와 혼다 어코드와 본격 경쟁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엔진출력과 연비, 안전도 면에서 경쟁력이 있기 때문에 충분히 자신있다고 봅니다"

이미 국내 시장에서는 보름만에 사전계약 2만대를 넘어서는 '돌풍'을 보이고 있지만 '신형 쏘나타'의 눈은 해외 시장으로 더 쏠려 있습니다.

현대차 스스로 수출 전략 차종으로 개발됐다고 말할 만큼, '글로벌차'로 눈높이를 높인 겁니다. 현대차는 내년 초 미국 시장에, 그 다음 해엔 중국 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하면서 2011년, 전 세계 45만대 판매 목표를 세웠습니다. 국내 공장 생산 물량도 유럽과 동아시아 지역으로 내보내 수출의 고삐를 죌 생각입니다.

이미 시장은 신형 쏘나타의 해외 진출로 미국과 중국 등 주요 시장의 점유율이 다시 한번 크게 오를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최근 국내외 시장에서 계속 몸집을 불리고 있는 현대차는 신형 쏘나타의 인기에 힘입어 또다시 돌풍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강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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