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마감]기관매도에 맥빠진 하락 530선 하회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 2009.09.17 15:22

528.13 마감...백신株 'AI' 소식에 급등

코스닥지수가 이틀째 '전강후약'하며 530선 밑으로 떨어졌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는 소식에 오름세로 출발했지만 기관 매도세에 밀려 하락 전환했다.

17일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3.43포인트(-0.65%) 내린 528.13에 장을 마감했다. 기관이 434억원의 대규모 순매도를 기록해 지수 하락을 부채질했다. 외국인도 12거래일 만에 순매도로 돌아서 28억원 어치의 주식을 더 팔았다. 개인은 482억원을 순매수했다.

거의 모든 업종이 내린 가운데 운송(2.20%) 소프트웨어(-2.17%), IT부품 및 반도체 종목의 하락폭이 컸다. 반면, 건설(1.81%) 오락.문화(1.58%)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선 다수 종목이 급등락했다. 서울반도체가 3% 남짓 하락한 것을 비롯해 우리이티아이가 각각 5.9%, 7.8%씩 급락했다. 이에 반해 소디프신소재태광은 각각 7.9%, 7.5% 가량 급등했고 성광벤드도 6.0% 올랐다.


신종플루 테마에서 잠시 벗어나 있던 백신주들이 용인 지역에서 사육되던 닭의 일부가 조류인플루엔자에 발병됐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동반 급등했다. 중앙바이오텍 제일바이오 중앙백신 등이 일제히 상한가에 올랐다.

새내기주 톱텍은 상장 후 사흘 연속 상한가의 기염의 토했고, 이화전기는 방위산업 분야에서의 잇단 대형 수주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반면에 두올산업은 경영권 분쟁이 불거지고 한국거래소에서 퇴출 실질심사 가능성을 거론하면서 하한가로 추락했다.

상한가 27개 등 35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7개를 비롯한 572개 종목은 내렸다. 보합은 70개였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8억2383만1000주와 2조7292만6000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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