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공영 연대보증 PF-ABCP 400억원 발행

더벨 박영의 기자 | 2009.09.17 10:10

대구 동천동 복합상가 차입금 상환용

이 기사는 09월16일(09:32)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한신공영이 대구 북구 동천동 복합상가 차입금 상환을 위해 400억원을 조달했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북구 동천동 '세븐밸리 복합상가' 시행사인 도시피디가 지난 14일 400억원 규모의 자산담보부기업어음(ABCP)를 발행했다.

유동화전문회사인 세븐밸리유한회사가 ABCP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도시피디에 대출하는 구조다. 만기는 1년이며 발행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시공사인 한신공영은 채무에 대해 연대보증의무를 졌다.

조달한 자금은 솔로몬저축은행 등 2금융권에서 350억원 규모로 조달한 기존 차입금 상환에 쓰일 예정이다.


대구시 북구 동천동 일대에 자리한 세븐밸리 복합상가는 판매영업시설 및 점포 237개와 CGV영화관 등으로 구성돼 있다.

당초 지난 2007년 10월 준공됐으나 분양률 저조로 현재 임대 후 매출에 따른 수수료를 받는 수수료 매장으로 운영되고 있다.

차입금 상환은 상가 매각이나 ABCP 차환 발행을 통해 이뤄질 예정이다.

한신공영 관계자는 "준공 후 분양률이 기대에 미치지 못해 자체적으로 임대 사업자를 모집해 백화점식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차입금 만기 시점에 상가를 매각하거나 ABCP 차환 발행으로 대출금을 상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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