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日 나리타-괌 노선에 전세기 투입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 2009.09.17 10:00

상대국서 3국 운항 첫 사례...일 황금연휴 실버위크 특수

대한항공은 일본 연휴 기간인 실버위크(9월 19일~23일) 동안 3회에 걸쳐 일본 나리타를 출발해 괌으로 향하는 전세기를 띄운다고 17일 밝혔다.

회사 측은 9월 18일, 20일, 22일 세 차례에 걸쳐 276석 규모의 A300-600 항공기를 투입한다. 일본 여행사를 대상으로 전세편 관광객 모객은 100% 마친 상태이다.

국내 항공사가 상대국에서 출발해 제3국으로 운항하는 것은 이번이 첫 사례다.


그 동안은 한국과 상대국간을 오가거나 중간 경유지를 거쳐 운항하는 등 반드시 우리나라가 운항지점으로 포함됐다. 그러나 지난 6월 9일 도쿄에서 열린 한-일 항공회담에서 양국 간 여객편에 대해 상대국과 제3국간 전세편 운항에 합의하면서 전세기 투입이 가능하게 됐다.

최정호 대한항공 일본노선팀장은 "일본인 승객을 대상으로 한 전세기 모객은 대한항공에 대한 신뢰가 뒷받침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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