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 "신종플루백신 신속심사 신청"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 2009.09.17 09:31
중국으로 부터 신종플루 백신 수입을 진행하고 있는 보령제약이 국내 허가를 위해 식약청에 '신속심사'를 신청했다.

식약청은 신속심사에 들어갈 경우 백신의 허가소요기간을 단축, 빠른 시판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보령제약은 17일 중국 백신기업 시노박(Sinovac)이 생산한 신종플루 백신에 대해 식약청에 신속 허가심사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해외 신종플루 백신 가운데 식약청에 허가를 신청한 제품은 시노박 백신이 처음이다.


보령제약에 따르면 연내에 국내로 수입될 예정인 해외 신종플루 백신 가운데 안전성 또는 부작용 논란이 있는 수은계 방부제와 항원보강제가 함유되지 않은 제품은 시노박이 유일하다.

회사 측은 신속심사 일정에 따라 허가절차가 진행된다면 큰 문제가 없는 한 11월 말이면 국내에 공급 가능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시노박 사의 신종플루 백신은 1644명을 대상으로 한 중국 내 임상시험에서 1회 접종으로 95% 이상 면역력을 가졌다. 안전성 문제가 제기되는 항원보강제도 사용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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