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電 목표가 100만원 뚫고 106만원!

머니투데이 김태은 기자 | 2009.09.17 07:43

우리투자證 "메모리ㆍLCD價 강세..내년 창사이래 최대실적 기대"

삼성전자 주가가 어디까지 날까. 인텔과 애플 등 글로벌 IT기업을 뛰어넘을 것이라는 호평을 받으며 이미 '꿈의 100만원'이 목표주가로 제시된 데 이어 106만원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우리투자증권은 17일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86만원에서 21.8% 높여 106만원을 제시했다. 우리투자증권이 제시한 목표주가는 국내외 증권사를 통틀어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6일 종가 79만5000원보다 33.3% 추가 상승 여력을 갖고 있는 셈이다.

이러한 배경에는 디램 반도체와 LCD 가격의 강세에 따라 실적이 상향 조정된 데 따른 것이다.

박영주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지속되고 있는 메모리 제품 가격 강세와 3분기 초반 LCD 가격 강세를 반영해 2009년과 2010년 EPS 전망치를 각각 15.9%, 21.8% 상향 조정했다"면서 "올해와 내년 디램 평균 판가 가정치를 각각 9.1%와 15.8% 상향 조정한 것이 실적 상향 조정의 가장 주요한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현재 디램 업황은 회복 국면 초기로 삼성전자의 디램 사업 부문의 연간 수익성이 직전 고점인 2006년 37.6%까지는 아니더라도 30% 수준까지 회복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디램 부문의 지속적인 실적 회복이 주가 상승의 촉매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주요 제품의 시장 점유율을 살펴보면 디램 반도체가 32%, 낸드플래시가 36%, 휴대전화가 19%, LCD 패널이 25%, LCD TV가 24% 등으로 확대된 점유율을 바탕으로 시장 지배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면서 "디램의 경우 내년에는 시장 가격을 조정하는 수준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주식 수급적인 측면에서도 외국인 지분율이 47.1%에 불과하다는 점과 2010년 창사 이래 최고의 실적 시현과 현금흐름 창출이 예상돼 자사주 매입 소각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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