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총재 "금융규제 마련 속도내야"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 2009.09.17 07:22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16일 새로운 금융시장 규제를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스트로스-칸 총재는 이날 미국 P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무엇을 해야 할지 공감대가 있지만 좀 더 속도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칸 총재는 오는 24~25일 주요 20개국(G20) 정상들이 금융권 보너스를 제한하는 등 규제방안을 논의하는 데 대해 "은행이 무너지지 않도록 정부가 돕는 것은 옳은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개인의 탐욕이 전체 시스템을 무너뜨리지 않도록 하는 새 급여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며 "단순히 도덕적인 잣대에만 의존하면 안된다"고 말했다.


스트로스-칸 총재는 하루 전 폴란드 주간지 '폴리티카'와 인터뷰에서는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가 최악의 상황을 지났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여전히 어려운 시기를 앞에 두고 있다"며 "소비 침체, 높은 실업률 등에 따라 경기 회복 속도가 빠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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