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의원들 '타미플루' 처방받고 해외출장?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 2009.09.16 22:35

강남구청 "고위험군 2명 예방차원서 받아가" 해명

서울 강남구 의원들이 지난 11일 신종플루 감염을 우려해 타미플루를 처방받아 해외출장을 떠난 것으로 확인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일반인의 경우 신종플루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더라도 고위험군이 아니면 타미플루 등 항바이러스제를 처방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강남구청 관계자는 16일 "의원 10명중 2명이 당뇨병과 고혈압 등 고위험성으로 분류, 7박9일간의 출장 기간 중 증세가 나타나면 복용할 수 있도록 구보건소에서 예방차원에서 타미블루를 지참해 보낸 것으로 전해들었다"고 해명했다.


앞서 구의회와 보건소는 "타미플루를 처방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 사실은폐 의혹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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