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쏘나타 신드롬? 사전예약만 2만대

머니투데이 최인웅 기자 | 2009.09.16 14:58

21일 첫 출고...계약 후 80일이상 기다려야

↑현대차 '신형 쏘나타(프로젝트명:YF)'

"예약이 최소한 '2만 대'는 넘었을 겁니다"

서울 강남의 한 현대차지점 업무과장은 "정확한 수치는 알 수 없지만, 현재까지 2만~2만5000대의 신형 '쏘나타'가 예약된 것으로 예상된다"며 "오는 21일 첫 출고가 시작될 계획이지만, 지금 계약해도 80일 이상 기다려야 된다는 본사지침을 최근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지난 2일 하루 동안 전국 20여 개 지역본부 중 강남지역본부에서만 1000대 이상 신형 쏘나타 계약이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17일 신형 '쏘나타(프로젝트명:YF)'를 공식 발표한다. 신형 '쏘나타'는 세타 II 2.0 가솔린 엔진과 6단 자동 변속기가 탑재됐으며, 동급 최고수준인 12.8km/ℓ의 연비를 달성했다. 또한 '차체자세제어장치(VDC)'가 전 모델에 기본사양으로 적용돼 안전성을 확보했다.

현대차측은 아직 공식적으로 신형 쏘나타에 대한 사전계약대수를 공개하진 않고 있다. 다만, 현대차 관계자는 "17일 저녁 신차발표 때 사전계약에 대한 반응이 어느 정도인지 발표되지 않을까 예상된다"고 말했다.


경기도 분당의 한 현대차 딜러는 "올 12월까지 주어지는 노후차 세제혜택을 받으려는 소비자들이 한꺼번에 몰려드는 것 같다"며 "기존 NF에 비해 차종(트림)별 평균 150만~200만 원 가량 가격대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파노라믹 썬루프 등의 옵션과 업그레이드 된 성능이 입소문을 타면서 계약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현대차는 신형 쏘나타에 대한 사전계약을 받으면서 특별한 가격할인이나 조건을 제시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사전계약이 몰려드는 것에 대해 업계는 그동안의 대기수요와 함께 올해 말까지 신차등록일 기준으로 노후차 세제지원혜택을 받으려는 소비자들이 출고를 서두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현재 사전계약을 한 고객들은 가계약 형태로 대부분 신형 쏘나타의 중간레벨 정도를 선택하고 있으며, 향후 본 계약 시 변경이 가능한 조건으로 계약을 하고 있다. 현대차 딜러들은 신형 쏘나타의 대략적인 가격에 대해 2100만~2900만 원(옵션제외)대까지 예상하고 있다.

한편, 현대차는 17일 저녁 프랑크푸르트모터쇼 방문을 마치고 돌아오는 정의선 부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반포지구 한강시민공원에서 신형 쏘나타를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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