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정밀, 성장동력+지분가치 '저평가'-현대證

머니투데이 정영일 기자 | 2009.09.16 07:52
현대증권은 15일 영풍정밀에 대해 지난해 개발을 마친 폴리실리콘용 밸브가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봤다. 투자의견을 제시하지는 않았다.

한병화 최지홍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상반기 밸브부문 매출은 전년대비 약 122% 증가했는데 이는 지난해 개발을 완료한 폴리실리콘용 밸브 매출의 기여 때문"이라며 "향후 폴리실리콘에 대한 국내의 설비투자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므로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영풍정밀은 화학 정유 제련 제지 음식료업 등에 쓰이는 모든 산업용 펌프와 밸브를 제조하는 업체다. 특히 원심펌프와 자동밸브 부문에서 국내 시장 점유율 1위인 것으로 추정된다.

한병화 애널리스트는 "영풍정밀이 생산하는 펌프나 밸브는 주로 강산성의 액체를 이동시키는 장치이므로 일정 기간 후 교체수요가 발생한다"며 "상반기 매출액의 약 70%가 펌프와 밸브였으며 이중 약 30% 이상이 교체수요"라고 추정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익이 각각 전년대비 33%, 59% 증가했다"며 "불황속 중소업체의 도태로 인한 반사이익과 신제품 개발, 환율상승에 따른 수출경쟁력 강화 등이 실적 호전의 이유"라고 판단했다.

그는 "현재 관계사인 고려아연과 영풍의 지분을 각각 1.56%, 4.39% 보유하고 있어서 향후에도 연간 100억원 이상의 지분법 이익이 창출될 것"이라며 "주 사업부문의 성장과 보유 지분 가치를 감안하면 현주가 수준은 현저한 저평가 상태"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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