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단은 오는 10월27일 총회를 열고 공식 동의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최병훈 채권단 사무총장은 이날 "협력사들에게 너무 희생을 강요하는 측면이 있어 불만도 적지 않지만 쌍용차가 회생해야 모두 살 수 있는 만큼 회생계획에 동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생산독려와 운영자금 지원을 위해 앞으로 납품대금을 월 4000대까지만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쌍용차가 한 달에 4000대를 초과해 생산할 경우 초과분에 해당하는 납품대금은 결제를 미뤄준다는 방침이다.
채권단은 3200억 원 정도의 회생채권을 보유하고 있다. 쌍용차는 이날 회생계획안에서 협력업체가 보유한 상거래 채권(1000만 원 초과분)에 대해 5% 면제, 40% 출자전환, 55% 현금변제 계획을 밝혔다. 현금변제는 3년 거치 후 채권액의 크기에 따라 5년간 차등적으로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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