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진 "방통위가 아이폰 출시 막아" 논란

머니투데이 김훈남 기자 | 2009.09.15 10:06
↑이찬진(43) 드림위즈 대표의 트위터. 이대표의 트위터에는 아이폰 국내 출시에 관한 정보와 문의로 가득하다.
'아이폰 전도사' 이찬진(43) 드림위즈 대표가 애플 아이폰의 국내 출시 지연을 놓고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가 의도적으로 지연시킨다'는 의문을 제기했다.

이 대표는 14일 사견임을 전제로 "KT는 (아이폰을) 출시하고 싶어 하고 준비도 다돼 있다.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출시를 막거나 지연시키고 싶어한다"면서 "조직의 힘에 대항할 방법은 소비자들의 힘"이란 글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렸다.

15일에는 허진호(47) 네오위즈 인터넷 대표의 글을 소개했다. 허진호 대표는 "국내에서 아이폰 출시가 늦어지는 것은 (방통위가) 국내 휴대폰 제조 업체들이 '안드로이드폰' 등으로 준비될 때까지 지연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허 대표는 이어 "방통위는 이 조치를 국익을 위한 것이라는 믿음로 시작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허대표는 "기득권을 가진 회사에서 규제완화 압력을 받을 때 가장 많이 쓰고 효과 적인 전술이 '지연작전'"이라며 "형식상 합의된 구조를 만들어 놓고 자신이 원하는 시점이 될 때까지 세부사항에서 논란을 만드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누리꾼의 아이폰 관련 질문에 '누군가 출시를 지연한다'는 의견을 보인 이찬진(43) 드림위즈 대표의 답변.
이 대표는 "아이폰이 정식 출시되면 바로 사겠다"고 밝히며 아이폰 국내 출시에 관한 정보를 트위터에 올려왔다. 누리꾼들 역시 이 대표의 트위터를 드나들며 아이폰 국내 출시관련 문의를 해왔다.

애플의 풀터치 스마트폰 아이폰은 미국, 일본, 캐나다 등 88개국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아이폰 국내 출시는 지난해 9월부터 계속 진행돼 왔으나 최근 위치정보법(LBS법)에 발목이 잡혀 국내 시판이 불투명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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