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창 "황영기 징계, 법 위배 문책한 것"

머니투데이 박재범 기자 | 2009.09.15 09:06

(상보)

김종창 금융감독원장은 15일 황영기 전 우리은행장(KB금융 회장) 징계와 관련 "과거에 경영을 잘못했다고 해서 하는 게 아니라 법령에 위배되는 것에 대해 문책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원장은 이날 서울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서울과학종합대학원 '4T 총원우회' 조찬강연에서 "금융기관 제재 문제는 정해진 법규 절차에 따라 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원장은 "시중에서 개별 케이스 때문에 말씀을 하시는 것 같은데 경영 판단을 잘못 한 게 아니라 절차를 어기고 부실을 냈기 때문으로 부실이 난 것에 대해 문책을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원장은 또 "출구 전략 준비는 해야 한다"면서 "다면 전 세계적으로 출구 전략 시행이 시기 상조라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는 만큼 본격적 시행은 신중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자생력이 생길 때까지 거시 재정 정책을 확정적으로 유지하는 게 기본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김 원장은 또 "현재 은행들의 무수익여신 1.5%인데 자산 건정성 측면에서 연말까지 1%까지 낮추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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