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 4600억원 부실채권 매각 추진

더벨 박영의 기자 | 2009.09.15 10:02

담보부 2510억원, 무담보 2072억원...내달 20일 본입찰 예정

이 기사는 09월14일(11:17)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외환은행이 4582억원(최초 원금 기준)에 이르는 무수익여신(NPL) 매각을 추진한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외환은행이 NPL 매각을 위해 삼일PwC를 매각 주관사로 선정하고 관련 기관에 인비테이션 레터(Invitation Letter)를 발송한 것으로 확인됐다.

매각 대상 자산은 부동산 담보부채권 2510억원과 무담보채권 2072억원 등 모두 4582억원에 이른다. 무담보채권은 개인 신용대출 채권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환은행의 이번 NPL 매각은 금융감독원이 은행권 부실채권 비율을 연말까지 1%로 낮출 것을 요구한 데 따른 것이다. 이밖에 부실채권 매각에 따른 특별이익 증가도 고려됐다는 분석이다.


이번 입찰에 참여할 기관은 오는 17일 오후 6시까지 채권 실사를 위한 등록을 마쳐야 한다. 입찰은 내달20일, 낙찰자 선정은 21일로 예정돼 있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부실채권 매각을 위해 관련 절차가 진행중"이라며 "매각 규모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4500억원 내외가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외환은행은 지난 5월에도 2080억원 규모의 부실채권을 매각했다. 당시 진흥저축은행과 디엔피자산운용, 우리F&I 등이 원금의 65%~69% 선에서 부실채권을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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