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안심귀가 정류소'는 오후 11시 이후에는 여성 승객들을 위해 지정된 정류소가 아니더라도 주택가와 가까운 곳에 정차하는 서비스다. 시범정류소는 종로·도봉·양천·동작구 등 총 12곳(16개 노선)이다.
이들 정류소에는 '여성안심귀가 정류소' 표지판, 해당 노선 버스 내부에는 안내도가 각각 설치된다. 여성안심귀가 정류소 이용을 원하는 승객은 운전자에게 하차 의사를 미리 표시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도심 버스정류소는 보통 250∼500m 간격으로 설치돼 있지만 외곽은 정류소간 간격이 멀고 인적이 드물다"며 "여성안심귀가 정류소 설치로 늦은 시간 버스를 이용하는 여성들이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여성안심귀가 정류소 시범운영 결과에 따라 확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시는 또 시내버스 13개 노선 348대에서 기존 교통약자 좌석 중 1개 좌석을 '임산부 배려석'으로 지정하고 핑크색으로 구분해 운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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