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수험생 고교입시 격리시험

머니투데이 최중혁 기자 | 2009.09.14 11:29

교과부, 고교입시 대응지침 시달

신종 인플루엔자 의심 학생은 고교 입시에서 격리 시험을 치르게 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신종플루 확산 예방을 위한 고교입시 대응지침'을 각 시·도교육청에 시달했다고 14일 밝혔다.

지침에 따르면 시·도교육청 및 개별 학교는 신종플루 확진 또는 의심증상 수험생이 예비소집을 통해 신고할 수 있도록 하고, 이들이 분리시험실에서 시험을 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 수험생의 위생관리를 위해 시험장에 비누 등의 세정제를 갖추고, 필요한 수험생에게 지급할 수 있도록 예비 마스크도 준비해야 한다.


학생뿐만 아니라 면접위원 및 감독관 선정 시에도 증세를 확인해 최근 1주일 동안 발열 증세가 있었던 사람은 제외하고, 선정된 이들에게는 신종플루에 관한 사전교육을 실시토록 했다.

아울러 분리시험실에서 시험을 치르는 학생들에게는 N95마스크를 지급하고, 인근 보건소와 거점병원 등의 협조를 받아 의료진을 대기토록 했다.

교과부 관계자는 "시험지구별로 시험장과의 거리, 환자편의 등을 고려해 보건소, 치료 거점병원, 지역내 중심병원을 사전에 지정해 필요한 경우 시험장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분리시험실에서도 의료진이 대기해 혹시 발생할 지도 모를 응급상황에 대비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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