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바닥재 나온다"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 2009.09.14 12:00

LG하우시스, 세계적 디자이너 '맨디니' 참여 바닥재 출시

바닥재도 명품이 나온다.

LG하우시스는 이탈리아의 세계적인 건축가이자 디자이너인 '알레산드로 멘디니'가 직접 디자인에 참여한 바닥재를 출시, 국내외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이와 관련 LG하우시스는 이날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서울 논현동 디스퀘어 갤러리에서 '멘디니 바닥재' 신제품과 멘디니의 작품세계를 엿볼 수 있는 다양한 전시물을 전시할 예정이다.

'멘디니'는 세계 디자인계 3대 거장으로 손꼽히는 이탈리아의 국보급 디자이너로 그동안 알레시(주방용품), 필립스(가전), 스와치(시계), 에르메스(명품) 등 글로벌 기업들과 함께 작업을 해왔다.

이번에 선보인 '멘디니 바닥재'는 기존의 사각형 모듈 방식의 정형화된 형태에서 벗어나 특유의 화려한 컬러와 기하학적인 모듈을 적용, 1만3000여 가지의 패턴 조합이 가능하다.

LG하우시스는 공간별로 자유로운 디자인을 적용, 예술적 감각을 살린 바닥재를 개발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멘디니와 공동작업을 시작, 1년여 만에 '멘디니 바닥재'를 출시하게 됐다.

알렉산드로 멘디니는 "바닥재가 시공된 공간을 누리는 사람들이 편안함 뿐 아니라 활기와 열정, 시적 감성을 함께 느낄 수 있도록 제품 디자인 개발에 임했다"며 "LG하우시스의 우수한 디자인 역량과 제품 개발 능력에 힘입어 만족스런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LG하우시스는 '멘디니 바닥재'를 학교와 전시장, 프랜차이즈 매장 등 상업용 시장 중심으로 집중 공략하는 한편 미국과 유럽 등 해외시장에서도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이승우 상무(장식재사업부장)는 "친환경 그린바닥재 등 고부가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글로벌 메이커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잠재력이 큰 상업용 바닥재 시장의 경우 매년 10% 이상씩 성장, 2012년에 매출 3500억원 달성해 글로벌 시장에서 상위 5위안에 들겠다"고 말했다.

↑알렉산드로 멘디니가 자신이 디자인한 바닥재 샘플을 들고, LG하우시스 디자이너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좌측 세번째는 멘디니의 동생 프란체스코 멘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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