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타이어株, 中타이어 관세부과에 불똥

머니투데이 원정호 기자 | 2009.09.14 09:32
미국이 중국산 저가 타이어에 추가 관세를 물리기로 결정하면서 국내 타이어 주가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중국 현지공장에서 저가형 제품을 생산해 미국으로 일부 수출하고 있어서다.

14일 코스피시장에서 9시20분 현재 한국타이어는 전 일보다 1450원(6.55%)하락한 2만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금호타이어도 3.50% 하락하는 등 낙폭을 키우고 있고, 넥센타이어는 9% 급락했다.

이번 주가 하락은 오는 26일부터 미국의 관세부과 조치가 취해지는 데 대한 선(先)조정으로 해석된다 중국에 진출한 국내 타이어업체들의 미국 수출에 일부 타격이 예상되는데다 중국업체들의 미국 수출기회 박탈로 중국 내수시장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업종 전문가들은 그러나 이번 관세부과가 단기적 영향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영호 대우증권 연구원은 "중국 내수시장에서 교체용 타이어 수요가 있고 중국 현지 업체와의 직접적 경쟁 구도도 형성돼 있지 않아 한국타이어 중국 공장의 장기적 전망은 여전히 양호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베스트 클릭

  1. 1 노동교화형은 커녕…'신유빈과 셀카' 북한 탁구 선수들 '깜짝근황'
  2. 2 '황재균과 이혼설' 지연, 결혼반지 뺐다…3개월 만에 유튜브 복귀
  3. 3 "당신 아내랑 불륜"…4년치 증거 넘긴 상간남, 왜?
  4. 4 "밥 먹자" 기내식 뜯었다가 "꺄악"…'살아있는' 생쥐 나와 비상 착륙
  5. 5 1년 전 문 닫은 동물원서 사육사 시신 발견…옆엔 냄비와 옷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