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코스피시장에서 9시20분 현재 한국타이어는 전 일보다 1450원(6.55%)하락한 2만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금호타이어도 3.50% 하락하는 등 낙폭을 키우고 있고, 넥센타이어는 9% 급락했다.
이번 주가 하락은 오는 26일부터 미국의 관세부과 조치가 취해지는 데 대한 선(先)조정으로 해석된다 중국에 진출한 국내 타이어업체들의 미국 수출에 일부 타격이 예상되는데다 중국업체들의 미국 수출기회 박탈로 중국 내수시장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업종 전문가들은 그러나 이번 관세부과가 단기적 영향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영호 대우증권 연구원은 "중국 내수시장에서 교체용 타이어 수요가 있고 중국 현지 업체와의 직접적 경쟁 구도도 형성돼 있지 않아 한국타이어 중국 공장의 장기적 전망은 여전히 양호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