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은행, 결합상품 통해 수익성 개선해야"

더벨 김현동 기자 | 2009.09.14 09:13
이 기사는 09월13일(12:03)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창용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11일 "레버리지를 통제할 수 있다면, 결합상품을 통해 수익성 개선이 은행들이 향후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삼청동 금융연수원에서 열린 금융위원회 기자단 초청 세미나에서 "은행들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수익원에 대한 생각을 바꾸는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그 동안은) 제도 자체가 은행-보험이 칸막이처럼 나눠져 있었지만, 작년 금융지주회사법이 통과되고 자본시장통합법이 통과돼 다양한 사업을 할 수 있는 바탕은 만들어졌다"고 덧붙였다.


이 부위원장은 "작년에 외국인 투자자들이 우리나라 은행들의 외화유동성과 건전성을 문제 삼았는데, 올해 은행들이 충당금을 (많이) 쌓고 수익성이 떨어지면 수익성을 문제 삼을 것"이라며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은행 수익성과 관련해) 예측하는 것은 전통적인 사업에 대한 예측"이라며 "그런 시장은 이미 포화돼 있는 것 같고, 한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연속적인 고객관계를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해외 은행들은 인수합병(M&A) 자문을 해주고 나면 헤지상품도 팔고, 외환상품도 연결지고 하는데 우리나라 은행들은 모두 일회성으로 끝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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