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硏 "외은지점 법인화 검토 필요"

더벨 김현동 기자 | 2009.09.14 09:05
이 기사는 09월13일(11:53)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계은행 지점의 법인화 주장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병윤 금융연구원 금융회사경영연구실장은 11일 삼청동 금융연수원에서 열린 금융위원회 기자단 초청 세미나에서 "국제적으로는 거대 다국적 은행에 대한 규제 차원에서 해외 각국에 있는 지점의 법인화 주장이 나오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관련 내용을 검토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영국의 터너(Turnet)는 거대 다국적 은행을 개별 독립은행(지역적 자회사)의 지주회사 형태로 조직화해 각국 정부가 지역적 자회사와 관련된 의사결정을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시다국적 금융그룹들이 디레버리징 차원에서 각국 지점에서 무차별적으로 자산을 회수해 전 세계 금융시장 불안을 증폭시켰던 사태를 막아보자는 것이다.

이 실장은 "국내 은행과 국내에 진출한 외국계 은행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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