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날 선 무역 보복전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 2009.09.14 08:44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이 첨예화하고 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중국 타이어에 수입 관세를 부과한 지 이틀만에 중국이 미국산 자동차와 닭고기 제품의 덤핑 조사로 맞대응에 나섰다고 14일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중국 상무 장관은 전날 웹사이트를 통해 "불공정한 거래 관행에 의해 중국 업계가 피해를 입고 불만이 높다"며 미국 제품에 대한 맞대응 조치를 밝혔다.

중국 정부는 또한 제품에 대한 보조금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 산업 자원부는 지난 12일 미국의 타이어 관세에 대한 결정에 강력히 반대한다고 말한 바 있다.


미국은 이날 18억 달러 규모에 달하는 중국산 수입 타이어에 대해 3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유럽 중앙은행은 지난 주 보호무역주의 증가가 세계 무역과 경기침체로 인한 세계경제회복을 방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싱가포르의 액션 이코노믹스의 이코노미스트인 데이비드 코헨은 "두 나라가 통제하에 논쟁을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한다"며 "그들은 무역 파트너로서 의존도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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