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건설업체 CEO가 방송국 프로그램에 소개된 어려운 이웃을 도운 일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권홍사 반도건설 회장은 출장차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머물던 중 지난 10일 밤, 임대주택 입주 확정서류를 받고도 밀린 월세와 이사 비용, 임대주택 계약금조차 마련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박경원 씨와 여섯 식구 이야기를 다룬 프로그램을 우연히 위성TV로 접했습니다.
권 회장은 바로 이들을 도울 것을 회사에 지시했고, 반도건설은 다음날 오후 박 씨네 가족을 찾아 밀린 월세와 이사비용 등 천3백만 원의 성금을 전달했습니다.
권 회장은 "방송을 보며 어릴 적 어려웠던 시절이 생각나 눈물을 많이 흘렸다"며 "임대주택에 입주하고픈 아이들의 꿈을 이뤄주고 싶은 마음에 작으나마 도움을 주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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